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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하여

2008년 1월 8일 제일병원 작은아버님이 세상을 버리셨다. 얼마되지 않은 생이었지만 이제껏 살아오면서 가족을 제외한 친천들에겐 그다지 정이 없다. 없을만도 하지.... ㅡ.ㅡ 못먹고, 못살던 시절이라고들 하지만 과연 아버님 형제분들은 얼마만큼의 형제애가 있었나 싶다. 그래도 같은 핏줄로 연결된 혈연이라는 인연이라고 빈소를 찾아뵈니 마음이 찹찹하니... 사촌동생인 상주들도 나이가 30대 전후로 아들만 3명 쪼르르.... 내 형제도 30대를 모두 넘긴 아들만 쪼르르... 다른 어른들은 모두들 걱정하시고... 가족이란.... 왜 어려운때 가족이 더 가까운지...

etc/日記 2008.01.22

이사는 힘들어...

2007년 한해의 보금자리였던 뚝섬역 집에서 떠나가게 되었다. 뚝섬집 (500-40) 남자 둘이서 반반 부담으로 살고있던 집은 그나마 사람사는 집이었는데... 같이 사는 룸메이트 여자친구(마누라?)가 올라오고 같이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되는 바람에 이제는 각자 제 살 길(갈 길?)을 찾아야 했고.... 그래서 구하다 보니 신월동으로 같이 가게 되었다... 그렇게 떨어질려고 노력했것만... 방을 구하다보니 돈이 맞으면 방이 아니었고.. 방이 괜찮은 매물이면 돈이 맞지 않으니... 바램은 서대문(경기대)근처나 건대근처 였지만... ㅡ.ㅡ 근데 500-20으로 방을 계약하려구 100만원을 뱅킹으로 쏘니... 집주인이 약간 엉뚱한 소리를 한다. 500-20 잘못 알고 있다고.. 참나.. 나를 호구로 아나? 삶은 ..

etc 2008.01.04

2007년 12월 31일 마지막 하루를 보내면서...

2007년 12월 31일 마지막 하루를 보내면서... 회사에 2번입사 1번의 퇴사 아직은 ing... 하지만 어려운 날들... 삶을 살면서 오늘처럼 쓸쓸한적도 없었다.... 같이 술을 마셔도... 어울려도... 어려운 인생살이... 그와 함께 외로운 공간.... 넓고 넓은 주위공간 하지만, 채워지지 않은 내 옆자리 조금만, 조금만, 스스로 쉬워진다면... 다가오는 2008년 운과 복은... 어디에? 그래도, 나를 알고, 나를 기억해줄 수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etc 200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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