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공짜의 천국'이라고 하지만, 인터넷 강의를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인터넷이 `공짜의 천국'이라고 하지만, 인터넷 강의를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그러나 잘 찾아 보면 메신저, 커뮤니티 사이트, TV포털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한 무료 강좌가 즐비하다. 외국어학습부터 수능강의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 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수준에 맞춰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무료 사이버 강의는 가입방법이나 조건도 까다롭지 않아 무료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단 꾸준히 학습을 지속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

◇직장인을 위한 무료 어학 강의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무료강좌야말로 시간과 돈이 모자란 직장인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영어학습 사이트 정철닷컴(jungchul.com)은 영어 강사로 유명한 정철 선생이 직접 강의한 `대한민국 죽은 영어 살리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주 2강좌씩 `죽은 문법 살리기'를 공개한다. 강의자료와 녹음파일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경기영어마을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영어마을(www.english-village.or.kr)은 서바이벌 잉글리시, 생활영어 동화, 영어타자연습 등 학습자의 연령과 수준에 맞는 `맞춤식 강좌'가 특색이다.
곰TV의 교육채널 곰스쿨(www.gomschool.com)도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외국어 강좌 서비스 `곰스쿨 어학당'을 선보였다. 영어회화, 토익, 문법, 독해에서부터 뉴스청취, 시트콤·스크린 잉글리쉬까지 학습 계획에 맞는 강의를 마음대로 골라 볼 수 있다. 곰스쿨은 우선 영어 서비스로 문을 열고 조만간 중국어, 일어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기존 영어강의에서 벗어난 색다른 학습법을 원한다면 와우팝스(www.wowpops.co.kr)나
프리잉글리시(www.freeenglish.co.kr)도 좋다.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학습사이트인 와우팝스는 한 팝송에 20~30개의 어휘와 2~3개의 문법만을 간단하게 풀어 놓은 것이 특징. 프리잉글리시에서는 영어동화를 500권 이상 있으며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밖에 MS의 `윈도 라이브 스페이스'(spaces.live.com)는 사이버 어학 연수 공간으로 유명하다. MSN메신저와 연동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전세계 22개국에서 36개 언어를 사용하는 1억2천만명이 접속하기 때문에 국제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요즘 떠오르고 있는 중국어는 중국 정부가 만든 중국어 교육 사이트(www.linese.com)을 이용하면 중국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중국어 보급을 위해 만든 이 곳은 현재 영어와 중국어로만 제공되지만 앞으로 한국어와 일본어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매일중국어(everydaycn.com)가 제공하는 무료 동영상 강좌 샘플도 인기다. 상황별 사진에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중국어 문장을 원어민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일본어의 경우 초보자를 위한 히라가나 공부방(www.shewas.com)과 맛있는 일본어(www.yamyamjpn.com) 등이 있다.

◇고교생 위한 논술·면접 강의도 제공
학원비 등 교육비 부담이 높은 현실에서 무료 논술·면접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돈도 절약하고 학습 효과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텔레콤은 종로학원의 논술강의를 TV포털인 `하나TV'를 통해 무료 제공한다. 주요 대학별 논술고사 특강 등 106편의 동영상 강의로 구성됐으며, 교재는 하나TV 홈페이지(www.hanatv.co.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곰스쿨'도 전국 유명 강사진을 모아 논술 무료강의를 시작했다. 학생이 주어진 논제로 글을 써서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원하는 날짜에 강사와 연결해 화상강의를 통해 첨삭 지도를 받을수 있으며 실시간 질문도 가능하다. 단 교재비는 유료다.
서울 강남구청의 수능방송(www. edu.ingang.go.kr)은 회원 가입비 1만원만 내면 1년간 고교교과 전 과정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다. 40여명의 강사가 진행하는 강의 4천200개를 제공한다.
수능 과목은 물론 논술·구술강좌 같은 과목도 있다. 서울 대치동 학원가의 특급 논술강사를 대거 영입해 통합논술 분야를 강화했다. 논술강의만 250회 분량이 있다. 90여권에 이르는 강의교재 파일도 인터넷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티치미(www.teachme.co.kr)에서는 서울 학원가에서 명성이 높은 수리·언어·과학·사회 영역별 대표 강사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2008년 대학입시에서 비중이 높아지는 통합논술에 대한 무료강의도 인기다. 회원에 가입한 후 사이트 내에서 무료 강의라고 표시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투스(www.etoos.com)도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의 기출문제 해설특강, 논술과 면접대비 강의, 상담 게시판을 통한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출처 : http://www.gwangnam.co.kr